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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더욱 빛나는 바캉스 다이어트

다이어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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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기간 동안 몸의 움직임을 잘 계산해 운동으로 연결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왕이면 활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하고, 되도록 많이 걷도록 휴가계획을 세워본다. 휴가를 이용해 배낭여행이나 등산을 간다면 오히려 휴가 후에 더 날씬해질 수도 있다. 수영장이나 바닷가, 산으로 휴가를 간다면 최대한 실컷 놀자. 수영을 한다거나 산을 오르는 것은 즐겁게 활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섭취 열량만 잘 조절하면 오히려 휴가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쿠아로빅은 물에서 하는 에어로빅. 일반 에어로빅보다 칼로리 소비량은 적지만 지방 소비량은 두 배나 된다. 수압을 이용하므로 효과도 좋고 재미도 있는 것이 아쿠아로빅의 장점. 바닷가든 계곡이든 물속에 들어가면 어떤 동작으로든 계속 몸을 움직이자. 튜브를 꼈다면 발을 전후좌우로 흔들어 본다.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놀이로는 비치발리볼이 단연 최고. 점프 동작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고 스트레칭 효과도 좋아서 전신운동으로 그만이다. 해수욕장에서 가족 비치발리볼 경기를 열기도 하는데 경기에 참여해 운동도 하고 가족 간의 화목도 다져보자.
바닷가 근처에서 숙박한다면 아침저녁으로 모래밭에 나가보자. 평소 조깅을 잘 해왔다면 모래밭에서 조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빠르게 걷는 경보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팔꿈치를 힘차게 흔들며 허리 아래만 움직여 중간 보폭으로 빠르게 걷는다. 다리나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 된다. 간혹 해수욕장에서 경보대회를 열기도 하므로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듯.  
  걷기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 운동량으로는 충분하다. 아침에 30~40분만 일찍 일어난다든지 해가 떨어진 저녁,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 운동화를 신고 나가보자. 여행지에서의 걷기는 운동이 될 뿐 아니라, 감상과 휴식을 위해서도 좋다.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가게나 약국 등에 가야 할 일이 있을 때 걸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사찰에 가는 경우, 차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기보다는 입구에서부터 걸어 올라가면 좋은 추억도 되고 운동도 된다.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트레칭은 몸매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운동이다. 땀을 뻘뻘 흘리는 격렬함은 없지만 여기저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군살을 없애 바디라인을 잡아주기 때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아침저녁 스트레칭만으로 2~3kg을 감량한 사람도 있다. 스트레칭은 아무 도구도 필요 없이 몸만으로 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도 기상 후과 취침 전, 최소한 하루 두 번씩 스트레칭을 하자. 특히 잠자기 전 스트레칭은 반드시 할 것. 여행을 떠나면 신경도, 근육도 모두 긴장하게 되는데 이때 지친 상태로 그냥 잠들면 여행 내내 뻐근한 기운을 떨치기 힘들다. 피곤한 근육은 군살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 10분 스트레칭을 잊지 말도록 하자.
  자동차나 기차 등 교통수단으로 장거리 여행 시에는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이 먹는 간식이나 주전부리에 함께 손대는 일이 생기기 쉽다. 무심코 집어 먹는 아이들 간식의 칼로리는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휴게실에 들러 사게 되는 과자는 대부분 고칼로리. 게다가 과자류는 한 끼 식사 열량을 고스란히 채우기 십상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내가 먹을 간식은 따로 챙겨 가서 간식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1. 땅콩_ 입이 심심할 때는 역시 땅콩이 최고다. 그러나 땅콩 20알이 120kcal 정도이니 많이 먹진 말 것. 편지봉투 정도 크기로 종이를 잘라 접어 적당량 포장하면 간편하다.
2. 김_ 김구이를 3×3cm 크기로 잘라 알루미늄 호일에 싸 가면 다이어트 간식으로 그만이다. 차 안에서뿐 아니라 휴가지에서 아이들 반찬이나 맥주 안주로도 좋다.
3. 오이·당근_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 간식. 김과 함께 출발 직전 적당량을 먹기 좋게 썰어 담는다.

4. 다시마 사탕_ 여행지에서의 변비가 걱정이라면 다시마로 만든 사탕이나 다시마젤리 같은 식품도 좋다. 마른 다시마를 짜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 한입 크기로 오려가는 것도 방법.
5. 마른 오징어_ 열량으로만 따지면 100g당 362kcal로 상당한 고칼로리이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흔히 경험하는 씹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식품. 조금씩 먹으려면 1×1cm 정도로 잘게 썰어 작은 비닐 팩에 담는다. 단, 입이 심심할 때마다 몇 조각만 꺼내 오래오래 씹어 먹는다.
 
  6. 그밖에 심심풀이용_ 이외에 간단히 허기를 채울 간식으로는 역시 찐 고구마, 삶은 감자와 옥수수, 방울토마토 같은 제철 과일, 집에서 만든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좋다. 휴게실에서 사 먹는 감자튀김 한 봉지, 핫도그 한 개는 밥 두 공기 열량과 맞먹는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여행을 가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 특히 바캉스 단골 메뉴인 야외 바비큐 등을 먹다 보면 금방 과식하게 된다. 거기에 술이라도 한 잔 곁들이며 며칠을 지내다 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되니, 맛과 기분은 즐기되 넘치지 않게 먹도록 주의하자.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가급적 소금구이로 하고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은 삼간다. 프라이팬 대신 기름이 빠지는 석쇠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고기를 살 때는 지방 부분을 최대한 잘라낸다. 고기는 꼭 야채를 곁들여 먹어야 포만감도 있고 배변에도 좋다. 단,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고기를 먹을 때 밥을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이 원칙. 지방이 많은 삼겹살류가 아닌 고단백 고기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주의사항 중 하나다. 따라서 저녁보다는 점심식사로 고기를 먹고 오후에는 물놀이를 하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한다.
  휴가지에서 술이 빠지기는 어려운 일. 하지만 술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가능하다면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칼로리가 낮은 시원한 맥주로 분위기를 살리자. 이때 안주는 안 먹는 것이 제일 좋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야채와 과일을 먹도록 하자. 길게 스틱 모양으로 썬 생고구마나 오이, 무, 당근 등을 안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과일은 당도 때문에 안심할 수 없으니 단맛이 적은 것으로 골라 먹도록. 또한 과식할 경우 위가 늘어나 공복을 쉽게 느끼므로 적당한 양에서 멈춰야 한다. 술자리가 길어지면 계속 앉아 있기보다는 의식적으로라도 주변을 걷거나 산책을 하며 몸을 움직이도록 하자.
  여름에 가장 뿌리치기 힘든 것이 바로 시원한 음료수와 빙과류의 유혹. 이동 중이나 관광지 등에서 잠시 쉬면서 무심코 사 먹거나, 물놀이 중에 목이 마르면 손이 가기 쉽다. 가장 위험한 것은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콜라 한 캔은 밥 반 공기에 해당할 정도로 고칼로리이다. ‘무가당’ 과즙 음료 역시 설탕 같은 단당류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당분이 없다는 것은 아니며, 설탕 대신 과당을 사용하므로 정확히 말하자면 ‘저(低)가당’이므로 안심해선 안 된다. 안심하고 맘껏 마시기 쉬운 식이섬유 음료 역시 한 병당 열량이 34~60kcal 정도이므로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목이 마를 땐 가급적 생수와 천연 음료를 마시자.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늘 생수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군것질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이동하는 자동차 여행이라면 시원한 생수를 여러 병 준비해 갈 것. 콘도나 펜션 등 조리가 가능한 숙소라면 여행지에서 파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천연 음료와 간식도 좋다. 입맛에 따라 요구르트, 요플레 등을 얼려먹는 것도 좋은 방법.

글 : 공기현(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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