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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다이어트운동/스트레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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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수칙 6

1 제대로 배운다
자전거를 ‘제대로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자전거를 넘어지지 않고 탈 수 있는 정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올바른 자세, 출발과 정지, 기어변속, 브레이크 작동법 같은 모든 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두 바퀴의 균형을 유지하며 속도를 내는 자전거 타기는 균형을 잃을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스포츠다. 특히 초보 자전거족이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오랫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있기 때문에 요통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평소에 허리 주변의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손잡이를 통해 전달되는 충격으로 손이나 손목, 팔 부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잡이를 잡는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꿔 상체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시에 손잡이를 부드럽게 잡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안전장비를 갖춘다 멋 내느라 헬멧 쓰고 장갑 끼고 고글을 쓰는 게 아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본의 아니게 넘어지기도 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부딪히기도 한다. 가장 심각한 위험은 바로 머리 부상이다. 이 때문에 30분 내외의 짧은 코스라 하더라도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출근 복장 차림의 직장인들은 이러한 안전장비 착용을 무시하기 쉬운데, 자전거 사고의 대부분이 넘어지거나 충돌로 인한 부상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어깨 충돌로 쇄골이 골절되거나 손을 짚고 넘어지면서 생기는 손목 골절이 대표적인 부상이다. 때문에 신체 각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비를 갖추고 타야 한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해도 꼭 착용해야 한다. 안전장비를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 자전거를 최상으로 관리한다 자동차 관리는 제대로 하자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도 대부분의 운전자가 관리를 잘 한다. 자주 세차를 하고 정기적으로 오일을 갈아주며,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브레이크 패드도 제때 교환한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바로 정비소로 달려간다. 그런데 같은 탈것인 자전거는 펑크나 큰 고장이 나지 않으면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 체인과 기어에 녹이 슬어도,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브레이크가 밀려도, 바람이 빠져도 움직이기만 하면 그러려니 하고 타고 다닌다. 자전거도 기본 원리는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다. 작동 부위에는 기름을 쳐주고 타이어 공기압은 자주 체크하고, 브레이크 패드가 닳으면 교환해야 생각대로 움직이고 필요할 때 잘 멈춘다.

4 교통법규와 매너를 지킨다 자전거를 놀이기구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경우가 흔하고, 서로 마주쳤을 때 교행하는 방법에 서투르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매너도 엉망이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도로에서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자전거도로가 따로 없을 때는 인도가 아니라 차도의 맨 오른쪽에서 달려야 한다. 인도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지만 관습상 용인해주는 것뿐이다.

자전거 안전장비

헬멧 자전거를 타다 보면 본의 아니게 넘어지기 쉬운데 두 발을 페달에 얹고 있어서 머리를 다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헬멧은 자동차의 안전벨트처럼 필수 안전장비다. 요즘은 디자인과 성능이 좋은 헬멧이 많이 나와 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장갑 자전거에서 넘어지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가장 먼저 바닥에 댄다. 이때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바닥을 다치기 쉽다. 자전거 탈 때 끼는 장갑은 멋이 아니라 안전장비다. 일반 장갑보다는 손바닥에 쿠션이 들어가 있는 자전거 전용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스포츠 고글 멋 부리기도 좋지만 실은 안전에 큰 도움을 주는 안전장비가 고글이다. 자전거용 고글은 특수렌지를 사용해 잘 깨지지 않아 심한 충격에도 눈을 보호해주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며, 바람이 눈에 들어가 눈물이 마르는 안구건조도 예방해준다. 일반 선글라스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스포츠용 고글을 사용한다.
보호대 초보자나 어린이는 넘어질 때 가장 많이 다치는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베테랑이어도 험한 산악코스를 달릴 때는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다. 특히 과격한 다운 힐을 할 때는 가슴과 척추를 보호하는 상체 보호대까지 착용해야 한다.
라이트 앞뒤 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장비다. 라이트는 앞길을 잘 볼 수 있게 해주지만 내 존재를 알려주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야간이나 어둑한 날씨에는 반드시 앞뒤에 라이트를 켜고 다녀야 한다.

기획_박인숙 기자
자료제공_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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