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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감기보다 무서운 여름감기 우습게보지 말라!

건강정보/의료기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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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뜨거워도 속은 냉해지는 계절
우리 몸은 계절에 따라 양기가 흐르는 방향이 달라지는데, 여름엔 오장육부에서 피부 바깥쪽으로 몰린다. 그래서 겉은 뜨거워도 속은 상대적으로 허해지고 냉해진다. 속이 허한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통, 설사, 구토 등 합병증 동반
또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여름감기는 겨울철 일반 감기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보인다. 여름감기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주원인이 돼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덜한 대신 고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증진
설사, 구토 등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감기가 심하면 중이염,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러나 요즘은 냉방기 사용이 많아져 한여름에도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감기 예방법이다.
또한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1~2시간에 한 번씩 환기시킨다.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쏘이지 않는다. 간접적인 바람을 쐬고 추운 장소에서는 긴팔 옷을 걸쳐 보온에 신경 쓴다.

효과적인 여름감기 예방법

ㆍ찬 음식은 피한다
찬 음식은 감기를 불러올 수 있다.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인체 표면 온도는 함께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우리 몸속의 온도는 낮아진다. 이 상태에서 찬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체내 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몸 안팎의 온도 차이로 인해 몸속의 면역 기능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ㆍ손발 깨끗이 씻기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항상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물놀이는 오래 하지 않으며, 끝난 뒤엔 몸에 남은 물기를 닦아준다. 젖은 상태로 찬바람만 맞아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ㆍ비타민 C를 보충한다
과일이나 채소 등으로 비타민 C를 보충한다. 비타민 C는 백혈구 활성을 강화시키고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줄인다. 따라서 평소에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으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앓는 기간이 짧아진다. 또한 따뜻한 꿀물을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 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쉽게 흡수돼 혈당을 유지시킨다. 수분 보충까지 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도 가습기가 필요할까?
여름엔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시키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게 마련이다.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콧물, 가래, 인후통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활용하면 좋다.
가습기는 실내 습도를 올려주고 피부와 콧속 점막의 건조함도 막아준다. 항상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해 호흡기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벽 등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코와는 최소 2~3m 이상 거리를 둔다. 너무 가까우면 수증기의 입자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 | www.ibestbaby.co.kr |
| 진행 : 김은혜 기자 | 사진 : 박용관 |
| 도움말 : 손용규(손용규 소아 청소년과 원장), 허광욱(수원 함소아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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