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조롱이라도 하듯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개방이 됐다. 야속한 정부는 국민의 근심을 아는 것인지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광우병이 발병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무책임한 통보만 있을 뿐 당장 청청 대한민국에 광우병 인자가 무더기로 들어오게 됐다. 덕분에 우리 한우마저 위기에 처해 축산농가는 시름에 빠지게 됐는데 피할 수 없다면 고르는 방법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미국산 쇠고기와 한우 구별법 알아보자.
국내산이라고 표시가 된 것은 원산지를 말하는 것이고 한우는 품종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 자체가 다르다. 한우는 당연히 우리나라 토종 소지만 국내산이라 함은 외국 품종의 육우고기나 젖소고기도 포함되기 때문에 구분을 정확하게 짓는 것이 맞다. 육우고기나 젖소고기는 모두 외국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소 외에 외국에서 들여와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자란 소도 모두 국내산으로 분류되니 반드시 기억하자.
▶ 원산지로 구분 국내산 쇠고기 : 한우고기, 젖소고기, 육우고기 검역계류장 도착일로부터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생우에서 생산된 고기를 포함한다. 수입 쇠고기검역계류장 도착일로부터 6개월 미만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생우
▶ 품종별 구분 한우고기 : 순수한 한우에서 생산된 고기. 육우고기 : 육용종, 교잡종, 젖소수소 및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젖소암소에서 생산된 고기. 젖소고기 :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젖소암소에서 생산된 고기
* 도축된 소에 대해 검사관은 검사합격표시를 하는데 종류에 따라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는 청색으로 구분한다.
▶ 미국산 쇠고기 냉동상태로 수입이 되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물기가 많이 나오고 뼈에서 발라낸 흔적이 많이 보이고 형태가 고르지 않다. 공기 중에 오래 노출이 된 미국산 소고기는 검붉은 색으로 떡심에 핏물이 스며 있다.
▶ 한우 선명한 선홍색을 띄고 지방층 두께가 얇다. 지방은 흰색이고 운동을 적절하게 한 쇠고기에서 뚜렸히 보이는 마블링이 섬세하게 보인다. 고기 맛을 좌우하는 마블링이 좁쌀모양으로 고기 결에 나타난다. 등심에 들어 있는 노란색 힘줄 덩어리 떡심에 핏물이 스며있지 않고 냉장육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