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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술, 그리고 안주

다이어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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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자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래 알코올 자체의 칼로리는 에너지로 곧바로 사용되어 체지방으로 그다지 축적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술은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ie)' 로서 영양가는 없다는 말이다.

알코올의 GI수치는 맥주 34, 정종 35, 위스키 30, 화주 30, 와인 32로 의외로 낮다. 하지만 단맛이 들어 있는 매실주는 53, 페퍼민트주 71로 GI수치가 높으니 조금 자제하는 게 좋다. 아무튼 알코올은 잘만 고르면 상관없다. 하지만 너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의 글리코겐 저장능력과 중성지방 분해능력이 쇠퇴해, 결과적으로 체지방 합성이 진행되어 버린다. 따라서 과음은 피하는 게 좋다.

안주로는 유제품이나 콩류 같은 고단백 식품을 추천하는데, 술과 안주를 같이 먹으면 둘 다 술술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 술을 마시는 시간대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즉, 먹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는 대사의 하나인 DIT(식사 유도성 체열산성)는 아침이 가장 높고 밤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므로 특히 밤늦게 마시거나 먹는 음식의 에너지 소비량은 극히 적다. 그러므로 술 마시는 시간대를 꼭 유념해야 한다.


 

◎ GI수치가 낮은 안주

 

●풋콩과 콩자반 : 풋콩의 GI수치는 30, 콩자반에 쓰는 말린 대두는 20이다. 대두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A와 C,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더욱이 알코올의 산화를 억제하고 간장이나 신장의 부담도 줄여주므로 술안주로 아주 그만이다. 또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는 효과도 있다.

 

●생선회, 생선구이 : 생선은 대부분 GI수치가 40으로 낮기 때문에 생선회, 생선구이, 생선조림 모두를 추천한다.

 

●두부 : 두부의 GI수치는 42이고, 두부부침은 46, 비지는 35로 모두 낮다. 연두부, 탕두부,  두부탕수 등 요리방식도 아주 다양하다. 두부는 영양가도 높아 술 마실 때 자주 이용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두부에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동맥경화나 뇌출혈을 예방하는 레시틴, 집중력을 높이거나 뇌의 노화를 막는 콜린,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대두의 사포닌 그리고 칼슘도 함유되어 있다.

 

●곤약 꼬치, 어묵 꼬치 : 곤약은 GI수치 24로 낮은데다 먹으면 배도 든든하고, 섬유질이 많으므로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어묵도 전반적으로 GI수치가 낮다. 특히 따뜻한 어묵 꼬치는 추운 겨울철에 인기 있는 안주이기도 하다. 여기서 잠깐, 꼬치 국물을 너무 먹으면 음식의 흡수가 빨라져 GI수치를 높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견과 : 견과는 칼로리가 높아 기존의 다이어트에서는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이었다. 그러나 GI수치는 아몬드 25, 땅콩 22, 피스타치오 23으로 낮아 지금은 권장 식품이다. 그리고 견과에는 심장병이나 암을 막는 폴리페놀, 피부의 주름, 검버섯을 막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야채샐러드 : 야채는 대부분 GI수치가 20대로 낮은데다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다이어트에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다만, 감자는 GI수치가 90으로 높으니 다이어트 중에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유제품 : 유제품의 GI수치는 우유 25, 생크림 39, 탈지우유 30, 크림치즈 33, 플레인 요구르트(무가당) 25이다. 그 외에도 무가당이라면 모두 GI수치가 낮다. 영양상으로도 양질의 단백질이나 체내로 흡수되기 쉬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므로 이 또한 권장음식이다. 그리고 유제품은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GI수치가 높은 식품을 먹고 싶을 때 같이 먹어주면 혈당치 상승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자료제공 <운산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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