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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어지럼증, 소화기 장애와 연관있다!

건강정보/의료기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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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약하게 지나가지만 성인의 10% 정도는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간혹 심각한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중풍을 예고하는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약 4년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앓고 있습니다. 잠깐 잠깐 쓰러질 듯 하고, 간혹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손발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고, 아무런 이유 없이 신경질을 많이 내는 편입니다. 하루종일 수시로 증상을 느끼지만, 특히 아침에 기상한 직후 심하게 느낍니다.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귀에서 들리는 이명, 심한 불면증, 심한 변비, 소화장애 등 입니다. 특히 소화기가 약해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매우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위산이 자주 역류하고, 항상 배에서 물이 출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어 운동도 거의 못하는 편입니다. 어지럼증이 처음 발병한 이후,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뇌에도 귀에도 또 심장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단지 위 기능이 약하다고만 하였습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위 사례의 환자는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일시적인 뇌허혈로 인한 뇌혈액 순환장애에 의한 어지럼증이 심하였습니다. 뇌의 혈류순환이나 뇌압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이명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만성화되면서 기질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것이었지요.

또한 소화기와 어지럼증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소화기의 이상이 먼저인 경우도 있고 어지럼증이 먼저인 경우도 있습니다. 사례의 환자분 역시 소화기관 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두가지 요소를 같이 해결하셔야만 어지럼증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뇌내 혈약순환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소화기관을 보할 수 있는 처방으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나 귀의 이상 질환, 내분비계 질환,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처럼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기질적인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의학적인 접근이 용이합니다. 최근 환자 추세를 살펴보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적인 어지럼증이 부쩍 늘고 있는데, 이러한 환자들에게 진단을 실시한 결과 간 기능과 위장의 이상소견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오염된 환경이나 음식, 약물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간장의 열이나 신장 기능 이상, 위장의 노폐물, 교통사고나 수술, 타박으로 인한 어혈 등으로 진단합니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은 MRI 나 CT 등 각종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지요.

간의 열, 신장 기능 이상 등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기능적 어지럼증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비정상적인 열이나 노폐물이 어혈을 만들어 뇌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불면증, 만성피로, 이명, 뒷골 당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www.dutong107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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