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없애주고 체중을 감량해줄 뿐 아니라 근육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공액리놀레산(CLA : Conjugated Linoleic Acid)은 미국 전역의 건강식품 판매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기적의 알약이라 불려왔다.
20년 전에 개발된 CLA는 체내 지방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몸만들기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다른 보조제와는 달리 CLA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들도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 달에는 미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내용은 하루에 3.2그램의 CLA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체지방이 일주일에 0.2그램 (한달에 1파운드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위스콘신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진들은 이 보조제가 “인간의 몸에 있는 체지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연구진들은 CLA가 C 반응성 단백질, 리포단백질, 렙틴의 혈액 레벨을 상승시켜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 매일 CLA를 복용하면 인슐린에 대한 저항이 높아져 타입 2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CLA는 체지방을 감소시켜줄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출처: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