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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노소(老少)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건강정보/의료기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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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노소(老少)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귓바퀴와 듣기에 관여하는 청신경을 연결하는 중간 부분을 중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이라고 말하는데, 중이염은 어린 아이의 70%가 생후 1년 내에 한번은 걸릴 정도로 흔한 병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가 짧고 넓으며 경사가 완만한 어린 아이들은 목과 코의 염증이 쉽게 이 통로를 통해 이관으로 들어갈 수 있어, 어른보다 중이염에 더 잘 걸린다.

이러한 중이염은 대개의 경우 아이가 아파하지 않고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보일 경우 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만성으로 까지 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 외출을 하고 와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료를 마실 때는 자기의 컵을 쓰도록 습관을 들여주어야 한다. 또한 담배 피는 사람 곁에 가지 않게 하며 만약 부모가 흡연을 한다면 반드시 아이가 곁에 없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엎드려 자는 습관도 중이염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며, 세안이나 머리를 감고 나서 귀에 물기가 없도록 잘 닦고 건조시켜 주어야 한다.

물론 성인이라고 해서 중이염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중이염은 크게 급성중이염, 만성중이염, 삼출성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고, 귓병이라고하면 대체적으로 중이염을 연상하게 될 정도로 실제 이비인후과 영역의 질환 중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만큼 성인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항생제의 개발로 쉽게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인해 고질화된 만성중이염이나 귀울림, 난청,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속히 치료하는 편이 좋다.

임상증상으로 이창, 이통이 있는 경우라면 과도한 성생활, 육체적 피로 등을 피하고 소염, 진통, 살균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농이, 이감증이 있는 경우(화농기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고른 식사로서 인체 내 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지속적인 고름이 흐르는 만성중이염은 충분한 휴식과 정신적 긴장감을 피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배농소염(排膿消炎) 할 수 있도록 인체의 정기를 기르고 원인균을 없애도록 해준다.

중산한의원 서인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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