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트레칭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아마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에 익숙해져버려서 한 번도 제대로 된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지 않을까.
스트레칭은 은연중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행위다.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 한번도, 아침에 기지개를 켜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건강한 삶을 포기했다는 뜻일 것이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온 몸의 근육과 뼈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준비 동작 없이 움직인다면 뼈는 틀어지고 근육은 놀라서 수축되고 말 것이다. 나아가 허리와 척추에는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공동병원장은 "평소 1∼2시간 사이에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세가 고정되어 있다 보면 작은 움직임에도 허리와 척추는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는 평상시 스트레칭으로 근력만 강화해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예방을 게을리 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내시경으로 치료 부위만 본다
디스크는 뼈 속에 있는 디스크라는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줄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주로 허리와 척추 그리고 목에 발생하기 쉬운데, 허리와 척추가 디스크의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지점으로 꼽힌다.
디스크는 충격을 입었을 때 그 충격으로부터 뼈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완충 역할을 한다. 그러나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오게 되면 작은 충격으로부터도 뼈를 지킬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뼈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약하다는 이야기다.
인천21세기병원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만약 디스크가 발생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기보다 몇 주 정도 안정을 가지고 기다리는 게 좋다. 간혹 자연치유로 디스크가 호전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평소 활동에 무리가 온다면 바로 수술적인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시술은 내시경을 통해서 시술이 가능하다. 내시경은 2000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시술법으로 다른 수술과 달리 병변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전통적인 절개술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유착과 척추불안정증이 드물며, 일상복귀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시경 치료는 요통과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학적 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시술이다. 시술 성공률은 95%가 넘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정현태 공동병원장은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몸과 뼈가 굳어지지 않도록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근력을 키우고 디스크로부터 예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서 디스크가 100% 치유될 수 있다 하지만, 평상시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결코 헛수고를 했다고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출처 : 인천21세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