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생리통 해결책

근본적인 생리통 해결책, 한의학에서 찾아보자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한 달 한번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고통, 생리통. 전체 가임기(child-bearing age) 여성의 약 절반정도가 생리통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생리통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학교나 직장으로의 정상적인 출근을 방해하며, 이는 결국 사회적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과 요통, 구역, 구토, 발한, 그리고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또 자궁과 관련된 경락이 위장의 입구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장애가 하복통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진통제나 소염제로 그 때 그 때를 넘기다 보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그에 따라 진통제 복용량도 비례해서 늘어만 갑니다. 일전에 치료한 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극심한 생리통으로 한 번에 유명 진통제를 7알씩 복용하기도 했었지요. 이렇게 진통제에만 의존하게 되면 여성생식기계통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장기적으로는 불임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통증도 마찬가지이지만, 생리통 역시 생식기계에 문제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등입니다. 그런데 그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경고등에 연결된 전선만 잘라내어 등이 켜지지 않게 한다면 문제를 더욱더 키우게 되겠지요.

생리통의 주된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어혈로 보고 있습니다. 어혈과 가장 관련된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여성의 하복부에 어혈이 있을 경우 뱃속이 더부룩해지고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동반하며, 또한 입술, 혀, 코 등의 점막이나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푸르스름해지기도 합니다.

다산한의원 원장 김성준 원장은 생리통의 근본치료로 탕약(한약), 뜸, 침 및 좌훈치료를 추천했는데요, 그 중 좌훈치료가 저렴하면서도 효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좌훈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리통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환에 즐겨 사용해왔던 안전한 방법인데요, 과거엔 요강에 쑥이나 여러 가지 자궁과 난소에 좋은 한약재를 넣고 팔팔 끓는 물을 부어 그 김을 쏘였었는데, 최근에 와선 가정용 좌훈기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좌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나 직장여성들의 경우 매일 하루에 30분 정도 하는 좌훈마저도 시간의 부족이나 요통, 다리저림, 뜨거움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좌훈의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모두 제거한 미스트 형식의 제형이 개발되어 편리하고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부담 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유발하고 나팔관의 운동을 방해하여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 역시 여성건강에 독이 되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도움말: 한의학 박사 김성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