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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마트폰 잘 못 사용하면 목디스크 !! 목디스크를 예방

건강정보/의료기기

by 재테크정보 2012. 1. 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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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마트폰 잘 못 사용하면 목디스크 부른다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준서씨(여, 32)는 요즘들어 부쩍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릴 때가 많다. 종종 팔이나 손이 저리기도 하는데, 가끔 손가락에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증세가 더욱 심해지자 덜컥 겁이 난 이씨는 병원을 찾았다. 이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목디스크. 평소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목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를 보던 습관으로 인해 목 디스크가 온 것이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신경쪽으로 튀어나와 목에서 나오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퇴행성질환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은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이 가장 흔하고,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취침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머리와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 비만으로 인해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평발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랫동안 신었을 경우에도 목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일자목은 머리의 하중이 목으로 집중돼 목뼈 디스크의 노화를 촉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X-ray를 촬영하게 되는데, 의심이 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검사로 진단이 되지만 근전도를 시행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 수술 등 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에 앞서 흔히 뼈 주사라고 하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주사를 통해 직접 약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기 보다는 통증 완화, 염증 완화에 목적을 둔 치료 방법으로 효과는 일시적이다.

수술적 치료는 앞으로 목을 절개해서 해당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방법,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빠져 나온 수핵만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플라즈마 광선을 이용한 처치술이다. 기존의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회복기간이 길며, 목 앞에 상처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플라즈마 처치술은 시술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수술 후 바로 움직일 수 있으며, 상처나 흉터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이 시술법은 디스크가 노출된 부위에 0.4㎜의 미세한 광섬유를 삽입한 후 플라즈마 광선을 쏘아 수핵을 제거하거나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환부를 보면서 시술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군포병원 척추센터 배중한 소장은 "수술후 빠른 회복을 위해 하루 정도 입원 치료를 하는데 수술 후 다음날부터 운전이나 샤워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특히 업무에 바쁜 직장인, 수험생 등에 적합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과 척추를 곧게 유지해 앉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배중한 소장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면서 "컴퓨터를 많게 사용하게 되면 모니터를 눈 높이에 맞추고 목을 쭉 빼서 오랫동안 바라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군포병원 척추센터 배중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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