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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을 위한 운동이 ‘몸꽝’을 만든다?

다이어트

by 재테크정보 2009. 5.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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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을 위한 운동이 ‘몸꽝’을 만든다?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헬스장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했다기보다는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성들이 생각과 뜻대로 결과를 못 만들어내고 있어 많은 고민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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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김은영(28세·가명)씨는 몇 달 전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로 인해 속상한 고민이 생겼다. 지난 여름휴가 때 몸매관리 실패로 집에서만 있었던 기억에 일찌감치 헬스장을 등록해 운동했지만 예상치 못한 신체 변화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한 결과를 위해 ‘굶기 다이어트’ 방법을 병행했더니, 눈에 띄게 탄력을 잃게 된 것. 특히 가슴이 부쩍 탄력을 잃은 것 같아 샤워 후 거울을 볼 때 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김 씨의 걱정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어찌됐든 몸무게는 5kg이상 감량했으니 어느 정도 다이어트의 결과에 만족할 법도 하지만 문제는 운동과 더불어 주위에서 걱정할 정도로 식사량을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벅지와 엉덩이 살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있어야 할 곳에는 부족하고, 없어야 할 곳에는 넘치는 게 몸 속 지방이라면, 이제 지방은 여성들에게 있어 고민을 넘어 고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몸 속 지방을 추출해 순수 분리하여 필요한 부위에 지방이식(이동)하는 일석이조의 ‘자가지방이동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부터 지방흡입술로 채취한 지방을 그냥 버리지 말고 유용하게 사용하자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었다. 그동안의 연구는 지방이 주로 축적되는 복부나 허벅지, 팔뚝 등의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주로 얼굴 부위에 주입하는데 집중돼 왔으나, 점차 가슴확대나 힙업 등 몸매의 볼륨을 더욱 아름답게 살려줄 수 있는 부위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자가지방이동술은 얼굴에도 좋은 변화를 줄 수 있지만 가슴성형처럼 몸 전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몸매성형에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

부산지방흡입 전문병원 S날씬의원 문동성 원장은 “자가지방이동술은 지방흡입술의 효과에 흡입된 지방을 가슴확대에 이용하거나 엉덩이 상부에 이식하여 처진 엉덩이를 교정함과 동시에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본래 자신의 살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거의 영구적으로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한다.

자가지방이동술의 가장 큰 장점은 이물질에 의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문동성 원장은 “자신의 지방을 주입하므로 이물감(보형물, 필러 등)에 대한 걱정이 없고 과거 이물질을 삽입했을 경우에는 마사지가 필수였지만 이 시술에서는 생략된다”고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근육을 박리하지 않아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 그리고 외부와 공기 접촉이 최소화돼 염증의 가능성이 낮다는 점 또한 이 시술의 특징이다.

반면 너무 마른 체형의 경우 지방을 뺄 부위가 없어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가슴이 너무 작은 경우에도 주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가슴확대에 한계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보형물을 넣어 시술할 수 있다.

한편 자가지방이동술을 시술할 때는 지방이동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방이동기는 주사기와 원심분리기, 압력조절장치, 오일제거장치가 하나로 합쳐져 순수지방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지방세포를 최대한 살린다. 때문에 대량의 지방을 짧은 시간 내에 이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200cc 이상도 단 20분 안에 이식할 수 있다.

문동성 원장은 “촉감과 모양이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내 몸에서 빼낸 지방을 다시 넣어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자가지방이동술의 최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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